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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5G 이동통신기술 본격 상용화

모히칸 2015. 6. 18. 15:24

 

 

 

2020년 5G 이동통신기술 본격 상용화

경향신문 | 송진식 기자 | 입력 2015.06.18. 14:53 | 수정 2015.06.18. 14:53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이 오는 2020년 5세대(G) 이동통신의 본격적인 상용화를 목표로 기술표준화 작업 등에 나서기로 했다. 미래창조과학부는 ITU 전파부문 이동통신작업반 회의에서 5G 이동통신의 새로운 명칭과 핵심성능 요구사항 등을 담은 초안을 채택했다고 18일 밝혔다.

ITU는 국제주파수 분배 및 전파기술·전기통신망 표준화를 논의하는 국제기구다. 이 중 전파부문 산하 이동통신작업반은 이동통신용 주파수 및 표준에 대해 논의를 주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 5G의 명칭은 ‘IMT-2020’로 확정됐다. 명칭을 놓고 당초 ‘IMT-2020’과 ‘IMT-2020connect’가 경합했지만, 다수의 국가 및 산업체가 ‘IMT-2020’을 선호했다. 이 명칭은 오는 10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ITU 산하 전파통신총회에서 최종 승인될 예정이다.

회의에서는 2020년 5G 상용화를 목표로 2017년부터 5G 후보 기술을 접수하는 표준화 일정에도 합의했다. 미래부는 “이번 일정 합의에 따라 2018년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로 5G 후보기술로 시범 서비스를 시연 할 수 있게됐다”며 “이를 통해 국제표준화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5G가 실현되면 최대 20Gbps의 데이터 전송이 가능하고 1㎢에 약 100만개의 기기들에게 사물인터넷 서비스가 제공된다. 기지국내 어디에서도 사용자들은 100Mbps 이상의 빠른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초고화질(UHD) 영화 1편을 10초 이내에 내려 받을 수 있다. 실시간 가상현실 영상콘텐츠 이용, 홀로그램 활용 서비스 및 모든 기기가 하나로 연결되어 정보를 주고받는 스마트 홈·스마트 오피스를 경험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이같은 5G 비전과 표준화 일정은 7월 ITU 산하 지상통신연구반 회의에서 채택되고, 이후 2개월간의 ITU 회원국(193국)의 회람을 거쳐 최종 승인될 것으로 미래부는 전망했다.

미래부는 “회의에서 6㎓이상 주파수 대역을 이동통신 핫스팟용으로 활용하기 위한 기술보고서 역시 우리나라 주도로 완성해 2019년 세계전파통신회의(WRC-19)에서 초고대역 주파수 분배 논의의 필요성에 대한 국제적 공감을 이끌어냈다”며 “앞으로 본격적으로 전개될 5G 표준화에 우리나라 기술이 반영될 수 있도록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평창올림픽에서도 성공적인 5G 모범사례를 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진식 기자 truejs@kyunghyang.com>